‘그대가 바로 슈퍼맨’ 자살자를 맨손으로 받아올린 소방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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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바로 슈퍼맨’ 자살자를 맨손으로 받아올린 소방관 (영상)

입력 2018-06-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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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alsts ugunsdzēsības un glābšanas dienests 영상 캡처

라트비아의 한 소방관이 자살을 기도하던 시민을 극적으로 살려낸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라트비아 소방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소방관은 아파트의 좁은 창문 밖으로 몸을 빼낸 채 무언가를 기다린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남성이 창문 밖으로 추락하고, 소방관은 그를 극적으로 받아 방 내부로 들인다. 소방관의 순발력과 근력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달 25일에서 27일 사이에 촬영됐다. 당시 구조대원들은 4층 창문에서 한 남성이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다세대 아파트에 출동했다. 집 내부로 진입할 경우 남성이 그대로 뛰어내릴지도 모른다는 판단을 한 대원들은 주민의 양해를 구하고 바로 아래층에서 대기했다. 이 때 자살을 시도한 남성의 손이 미끄러졌고, 아래층에 있던 소방대원은 그를 재빨리 붙잡아 방 내부로 안전히 들여보냈다.

라트비아의 내무부 장관인 리하즈 코즈로브스키는 구조대원들의 극적인 구조를 크게 칭찬했다. 코즈로브스키 장관은 “구조대원들의 이번 사건은 굉장히 틀별하다. 복잡하고 예기치못한 상황에서 용기와 전문성, 그리고 신속하게 행동하는 능력까지 갖춰야 했다”며 “시민의 생명을 구한 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해당 사건이 담긴 영상과 함께 이번 일에 출동한 대원들이 소방청과 내무부로부터 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승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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