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아빠 ‘국가유공증’ 받은 7살 아들… 해맑은 웃음에 먹먹해집니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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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아빠 ‘국가유공증’ 받은 7살 아들… 해맑은 웃음에 먹먹해집니다 (영상)

입력 2018-06-06 13:51 수정 2018-06-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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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가유공자증서 대리 수상자로 단상에 오른 정준용(7)군. 사진=SBS 방송 캡처

영웅이었던 아버지의 죽음을 알지 못하는지 아들은 영문 모를 미소만 짓고 있었다. 해맑은 모습은 안쓰러우면서도 애틋하다.

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가유공자증서 대리 수상자로 단상에 오른 정준용(7)군. 사진=SBS 방송 캡처

시민을 구하려다 생을 마감한 고(故) 정연호 경위의 아들, 준용(7)군은 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가유공자증서 대리 수상자로 단상에 올랐다.

아직 아버지 죽음을 알기에 턱없이 어린 나이인 정군은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다른 유족과는 달리 생글생글 웃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마주했다.

정군의 아버지 정 경위는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8시 11분쯤 자살 기도 신고를 받고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에 출동했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위급하다고 판단하고 아파트 외벽을 통해 문이 잠긴 방으로 들어가려다 9층에서 1층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정 경위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경사에서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6일 오전 거행된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선 순직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국가유공자증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국가유공자증서 수여식에서는 지난 4월 F-15K 전투기 훈련을 마치고 귀환하던 도중 추락해 순직한 고(故) 최필영 소령과 박기훈 대위, 동물 구조작업 중 트럭에 밀린 소방차에 치여 순직한 고(故) 김신형 소방관 등이 정 경위와 함께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군이 국가유공자증서를 수상하는 모습은 영상 28분 50초쯤 나온다.

전형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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