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통 같은 XX” 수술 중 마취 환자에게 욕설 퍼부은 의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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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 같은 XX” 수술 중 마취 환자에게 욕설 퍼부은 의사 (영상)

입력 2018-06-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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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 방송화면 캡처

전북 전주의 한 이비인후과 병원에서 의사가 수술 중 마취상태로 누워있는 환자에게 욕설을 퍼부은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

15일 MBC 뉴스에 따르면 코막힘에 시달리던 유모(27)씨는 전주의 한 이비인후과 병원에서 비염 수술을 받았다. 유씨는 평소 진료 과정에서 담당 의사의 불친절함을 자주 느꼈으며, 수술 당일에도 담당 의사에게 술 냄새가 많이 났다고 회상했다. 당시 유씨는 불안한 마음에 휴대폰 녹음 기능을 켠 채 수술실에 들어갔다.

수술이 끝난 후 유씨가 확인한 녹음 파일에는 유씨를 향해 도가 지나친 욕설을 퍼붓는 의사의 목소리가 담겨있었다.



의사 추정되는 인물은 “없잖아 연골이. 개XX가!”라며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 옆에 있던 간호사가 “그런데 왜 그런 말을 안 하지?”라고 하자 의사는 “XXX, 개XX 같은 XX. (수술)해주지 말아야 해 이런 XX들은”이라며 또 한 번 욕설을 퍼부었다.

의사는 수술 당시 유씨가 코에 연골이 없다는 것을 미리 말해주지 않았다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유씨는 자신의 코에 연골이 없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세 시간 가까이 진행된 수술에서 의사의 욕설은 다섯 차례나 반복됐다. 의사는 “연골도 없는 XX들은, XX 같은 XX들. 엄마는 와서 ‘아이고 뭔 큰일 안 생기나’하고 벌벌벌…이런 꼴통 같은 XX를 놔두고…”라는 욕설을 하기도 했다.

MBC뉴스 방송화면 캡처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병원 측은 잘못을 인정하고 환자에게 사과했다. 병원 관계자는 MBC에 “하필이면 연골도 없고, (수술이)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다”며 “화가 나서 혼잣말로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담당 의사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는 유씨의 증언에는 “집도의가 수술 전날 술을 마신 건 사실”이라면서도 “진료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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