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라커룸 방문’에 조현우의 생각(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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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라커룸 방문’에 조현우의 생각(영상)

입력 2018-07-0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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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대한민국-멕시코의 경기 관람을 마치고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수문장’ 조현우가 문재인 대통령의 라커룸 방문에 큰 힘이 됐다고 고백했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쉽게 패한 뒤 실의에 빠진 선수을 찾아가 파이팅을 강요하는 등 논란이 있다는 식의 일부 매체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현장 반응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KBS 스포츠가 29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조현우는 문재인 대통령이 라커룸을 방문했을 때 심경을 묻는 말에 “잊지 못할 날이었다”고 감격했다. 그는 “큰 힘이 됐다. 정말로”라고 덧붙였다.



2박 4일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지난 24일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을 직접 관전했다. 한국팀은 이날 1대 2로 패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경기 이후 라커룸을 방문해 선수단을 위로했다. 그러나 일부 매체는 문재인 대통령이 울고 있던 손흥민에게 파이팅을 강요했으며, 이는 기념 촬영용이었다는 식으로 보도했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대한민국-멕시코의 경기 관람을 마치고 손홍민 선수와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조현우는 이날 KBS9뉴스에 출연했다. KBS 스포츠가 공개한 영상은 녹화 전 대기실에서 분장하면서 인터뷰에 응한 장면을 따로 편집한 것이다. 이날 조현우와 동행한 아내 조희영씨는 “남편이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가문의 영광”이라며 웃었다.



조현우는 아시안 게임 출전 여부에 대해 자신보다는 손흥민 등을 다른 선수를 위해서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좋은 상황이니까 꼭 금메달 따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가고 싶은 해외구단이 있냐’는 질문에는 자신과 비견되는 다비드 데 헤아 선수를 언급하면서 “데헤아 선수를 좋아해서 (그가 뛰는)맨유에 가고 싶다”며 웃었다.

독일전 후반 추가시간에 상대 팀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가 옆에 와 있던 사실을 알았냐는 물음에는 “저도 너무 집중하다 보니까 솔직히 말해서 와 있는지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27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대한민국-독일의 경기, 한국의 조현우 골키퍼(23번)가 뜬 공을 잡아내고 있다. 뉴시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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