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 “정우성보다 조금 못 생긴 정도… 5공 때보다 무서운 독재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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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인 “정우성보다 조금 못 생긴 정도… 5공 때보다 무서운 독재시대”

입력 2018-07-01 16:59 수정 2018-07-0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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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투브 캡처

만화가 윤서인(44)씨가 “5공화국 때보다 더 무서운 독재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본인을 조선시대 때 10만 양병설을 주장했던 율곡 이이와 구한말 개화파 학자 김옥균 등에 비유하기도 했다.

윤씨는 지난 6월 27일과 29일 본인의 유투브 계정에 올린 ‘내가 오죽하면 유투브를 시작했겠어’라는 시리즈 영상을 통해 “(한국 사회가) 인민독재 (사회)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예전에는 절대적인 권력자 한명만 조심하면 됐는데, 지금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면 너무 살아가기 힘든 시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씨는 “앞으로 (한국사회가) 어떻게 될지 대충 보인다. 1~2년 반 전에 만화적 상상력을 보태서 예상했던 게 지금 다 현실이 되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방송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윤씨는 조두순 사건과 故 장자연씨 사건, 세월호 사건 등을 만화로 다루면서 이를 왜곡하거나 희화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윤씨는 자신을 임진왜란을 대비해 10만 양병설을 주장했던 율곡 이이와 구한말 개화파 학자였던 김옥균에 빗댔다. 그는 “선조는 율곡 이이의 말이 아닌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쟁을 일으킬 위인은 못 된다’는 통신사의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구한말에는 서양의 선진문물을 받아들이자는 김옥균 등 개화파 학자의 말을 듣지 않았다”며 “그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는 잘 알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사진=유투브 캡처

윤씨는 현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제조업·건설업 불황’ ‘일자리 불황’ 등의 내용을 담은 최근 기사들을 보여주며 현 정부의 잘못이 숫자로 입증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런 기사들을 보면서도 전 정권 탓을 한다”며 “준비된 정권이라면서 이명박·박근혜가 저지른 과오를 왜 1년 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느냐”고 비판했다. 윤씨는 이어 “지금 나라가 많이 어려운데 앞으로도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씨는 최근 불거진 외모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요새 ‘못생겼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생긴 걸로 그러지 말자”며 “정우성보다 조금 못생긴 정도로 정리하자”고 말했다. 현재 이 시리즈 영상 1편과 2편은 각각 4만7000여뷰, 1만7000여뷰를 기록하고 있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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