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과 봉사와 헌신으로 한국교회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

국민일보

“섬김과 봉사와 헌신으로 한국교회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

전국의 장로 4500명, 지난 6일 경주서 열린 제44회 전국장로수련회에서 결의문 채택

입력 2018-07-0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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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장로 4500명이 최근 동성애를 죄악으로 규정하고 예장통합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가 102회 총회에서 결의한 내용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장로들은 지난 6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장로수련회에서 이같은 결의문을 채택했다(사진).

장로들은 결의문에서 세상의 불의한 집단과 이슬람세력, 정통교회를 흔드는 사탄의 세력들의 실체를 정확히 진단해 더 이상 교회가 혼란스러워지지 않도록 하고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정부가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을 둔 평화와 정직, 신뢰, 청렴이 실천되어 전쟁과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와 번영의 길로 나가기를 요청했다.

장로들은 섬김과 봉사와 헌신으로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를 일으켜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도 다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는 지난해 9월 제102회 정기총회를 열고 군형법 92조6 개정안 발의 반대, 동성결혼의 합법화 반대, 개정 헌법에 포괄적으로 평등 및 차별금지 사유를 규정한 것에 반대, 동성애자들을 혐오와 배척의 대상이 아닌, 사랑과 변화의 대상으로 여길 것, 창조와 결혼의 원칙을 따를 것과 100만인 서명운동을 포함해 동성애 및 동성결혼에 대해 신앙의 양심에 입각하여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제44회 전국장로수련회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란 주제로 6회의 특강과 3회의 은혜의 시간, 간증시간, 축제의 밤, 찬양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안옥섭 전국장로회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가 한 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대단한 역사의 출발을 이뤘다”며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범 부총회장은 축사에서 “장로인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다. 곧 주님의 십자가를 함께 지는 자다”며 “장로들이 세상의 고통 받고 힘든 자들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는 주님의 손과 발이 돼야 한다. 장로들이 주님의 동역자가 될 때 한국교회가 살아나고 성숙한 성령의 열매가 주렁주렁 맺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희 전 총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초대교회에는 제1선은 아니지만 제2선에서 1선의 지도자를 도와 교회를 유익하게 한 인물들이 많이 있다”며 “이들이 없이 초대 교회를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이들의 교회에 대한 공헌은 컸지만 이들은 한 번도 사도라고 불린 적도 없고 사도가 아니라고 불평한 적도 없는 평신도지도자들이었다”고 장로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목회자의 가장 든든한 동역자인 장로들의 협력과 이해가 목회자의 사역에는 절대적”이라며 “목사와 장로가 함께 하나님의 동역자가 될 때에 교회는 선포, 선교, 봉사, 친교의 본질적 사명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림형석 부총회장은 개회예배에서 ‘이 땅에 영적 부흥을 위하여 기도합시다’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내년은 삼일운동의 100주년되는 해”라며 “내적으로는 영적부흥으로 거룩한 교회가 되고, 외적으로는 민족을 위한 교회, 민족의 소망이 되는 교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림 부총회장은 “100년 전 3.1운동은 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났다”며 “당시 기독인들은 전체 인구의 1.5% 밖에 안 됐지만 민족을 이끄는 역할을 했다”고 설교를 이어갔다.

림 부총회장은 “교회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었던 동력은 1907년의 대부흥운동에서부터 왔다”며 “대부흥이 있었기에 3.1운동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림 부총회장은 “지금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교회가 영적인 능력을 잃어버린 것”이라며 “성도들의 예배생활, 기도생활, 전도생활, 봉사생활 등 성도들의 영적생활이 너무나 침체돼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런 뒤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지도자들과 백성들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회개하며 돌아오려면 영적부흥이 일어나야 한다”고 진단했다.

림 부총회장은 “영적부흥은 회개를 통해 주어진다”며 “이 땅에 영적부흥이 임하려면,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영적부흥은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일이다. 우리 모두 바알에게 무릎을 끓지 않은 7000명이 되어 이 땅의 영적부흥을 위해 회개하며 기도하자”고 당부한 뒤 “우리 모두가 한국교회 영적부흥의 불씨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황세형 목사(전주시온성교회)는 폐회예배에서 ‘한 사람이 중요합니다’란 설교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축복의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다면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귀한 일”이라고 말했다.

황 목사는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당신의 일을 이루어 가신다”며 “이때 하나님은 다수보다 믿음의 소수를 통해서 일을 하신다. 하나님은 한 사람을 통해 한 민족을 구원하시기도 한다. 그러기에 한 사람이 중요하다. 한 사람 때문에 나라와 민족이 살고, 한 사람 때문에 나라가 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국장로수련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안옥섭 장로)의 주최로 마련됐다.

경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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