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뉴스] 배달시켜 먹고 난장판 만든 ‘비양심’… 응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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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뉴스] 배달시켜 먹고 난장판 만든 ‘비양심’… 응징에 나섰다

입력 2018-07-10 06:00 수정 2018-07-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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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배달음식을 시켜 먹은 뒤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간 ‘비양심’이 인터넷에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고발 글을 올린 네티즌은 이들을 ‘공개 수배’하며 응징에 나섰습니다.

한 네티즌은 8일 난장판이 된 공영주차장을 찍은 사진 여러 장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충북 제천체육관 앞 공영 주차장에 배달 치킨 포장과 술병이 어지럽게 널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순살양념치킨 2인분과 맥주 등을 주문해 먹었는데요. 아무런 뒤처리를 하지 않고 그대로 자리를 뜬 것으로 보입니다. 10m만 더 가면 공공화장실 쓰레기통이 있는데도 말이죠.

보배드림 캡처

‘비양심’을 고발한 네티즌은 무척 흥분한 상태였습니다. ‘2018년 7월 7일 22시 3분 21초’ 구체적인 주문 배달 시간까지 적시한 뒤 주문 일시와 주문 번호 고스란히 적힌 배달전표와 음식점 상호까지 공개했는데요. 그는 “쓰레기 무단 투기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대상이라며 직접 신고하겠다”면서 블랙박스 확인을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그 쓰레기는 어떻게 됐을까요? 이 네티즌이 모두 수거해 버렸다고 합니다. 양심을 두고 간 사람들 때문에 선량한 시민들이 바쁜 나날입니다.

[사연뉴스]는 국민일보 기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접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살아 있는 이야기는 한 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더 풍성하게 살이 붙고 전혀 다른 이야기로 반전하기도 합니다. 그런 사연의 흐름도 추적해 [사연뉴스 그후]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연뉴스]는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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