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1차선에 나타난 ‘오리가족’… 놀란 차량들 ‘아연실색’

국민일보

고속도로 1차선에 나타난 ‘오리가족’… 놀란 차량들 ‘아연실색’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안전거리 지켰어야” 논란

입력 2018-07-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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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영상 캡처

고속도로 1차선에 오리 가족이 출현해 운전자들을 아연실색하게 했습니다. 1차선을 질주하던 운전자 이를 발견하고 갑자기 멈춰서면서 뒤따르던 차량들이 위험한 상황을 맞았는데요. 인터넷에서는 ‘대형사고를 부르는 무모한 급정거’라는 의견과 ‘안전거리만 지켰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장면’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에 출연한 오리가족은 9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한 회원이 “고속도로 1차선 오리가족 출현 대형사고 날뻔”이라는 제목으로 영상과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오리가족을 발견한 차량이 그대로 정차하자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차변 변경을 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눈 앞에서 대형사고 일어날 뻔 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 회원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차량들이 빠르게 질주하다 한 차량이 급정거하자 뒤따라 브레이크를 밟거나 급하게 차선을 바꿉니다. 이때 아수라장이 된 차량들 사이로 오리가족이 나타납니다. 이 상황를 인지한 운전자들이 서행하거나 정차하면서 오리가족 대부분은 무사히 고속도로 건너편으로 이동했지만 한 마리는 안타깝게도 차량에 치이고 말았습니다.

보배드림 영상 캡처

오리는 가족단위로 떼지어 이동하는 습성이 있어 차로나 농로 등에서 자주 무리가 목격되곤 하는데요. 최근 러시아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오리가족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위험천만한 장소에서 무리로 이동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긴 것은 처음입니다.

네티즌들은 여러 가지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에서는 “1차로를 달리고 있던 차량이 오리가족을 포착했다면 비상등을 켜고 정차를 했어야 한다.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져 오리보다 사람들이 크게 상할 수도 있었던 순간이다”라고 했고요. 다른 한편에서는 “운전자가 순간적으로 딜레마에 빠졌을 수도 있다.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다”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또 “과속 금지와 안전거리 확보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장면”이라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고속도로 위에 갑자기 나타난 오리가족. 여러분이 이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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