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사, 경찰정보 빼돌려 기무사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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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방사, 경찰정보 빼돌려 기무사에 보고

입력 2018-07-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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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방위사령부가 서울경찰청에 상주하며 집회 정보를 빼돌린 뒤 기무사에 보고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MBC 보도에 따르면 기무사는 이 정보를 토대로 이른바 맞불집회를 기획했다. 또 시민단체를 좌파로 지칭하며 재향군인회 회장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서울경찰청에서 수집된 정보는 기무사 602부대에서 다시 재향군인회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수방사가 경찰 내부 정보를 빼돌려 기무사에 보고한 사실은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 수방사 파견 인원들은 지난해 11월 17일부터 근무하다 올해 3월 26일 철수했다. 철수 이유는 병역지원 감소에 따른 근무 재편성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602부대는 서울 안에 위치한 군부대 기밀에 대한 보안 감시, 간첩 활동 사전 방지가 주요 임무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기무사의 계엄 문건 사태가 불거지자 수방사가 급히 복귀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수도방위사령부를 포함한 청와대, 육군본부 압수수색을 요구한 바 있다.

이진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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