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토하는 폭식증은 정신과 질환, 식욕억제제만으로는 개선 어려워

국민일보

먹고 토하는 폭식증은 정신과 질환, 식욕억제제만으로는 개선 어려워

입력 2018-07-11 15:46
  • 국민일보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현대인들은 불편한 인간관계와 넘쳐나는 업무 등으로 매일같이 스트레스, 우울, 불안, 분노, 슬픔 등 부정적인 감정에 시달린다. 불편한 감정을 회피하기 위해 먹을 것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를 ‘감정적 먹기(Emotional Eating)’이라 한다. 퇴근 후 폭식, 음주 등이 바로 여기에 포함된다.

감정적 먹기(Emotional Eating)가 반복되면 과식, 폭식 등 섭식장애가 발생하고, 이는 곧 비만,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만과 폭식증의 80% 정도가 심리적 허기로 발생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 중추에서 배가 부르다는 신호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심리적 허기를 느껴 가짜 배고픔을 유발하고, 끊임없이 먹을 거리를 찾게 만든다.

폭식증 환자의 경우 어디서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고민하거나 식욕억제제로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다. 폭식증은 정신과 질환으로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식욕억제제는 부작용의 위험이 있고 이것만으로는 폭식증을 개선하기 어렵다.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할 경우 현기증 혹은 무기력, 시야 흐림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약을 복용하다 멈추면 참아왔던 식욕이 왕성해져 오히려 폭식증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서초좋은의원 유은정 원장은 “감정적으로 식사를 하는 대신 Eat.Q를 제안한다. 이는 순간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에게 유익한 음식을 선택하도록 돕는 마음 챙김 식사(Mindful Eating)의 핵심 요소다”며 “폭식증 환자가 복용하는 식욕억제제로는 ‘벨빅’, ‘콘트라브’, ‘디에타민’ 등이 있다. 그러나 무조건 절식하거나 식욕억제제를 자주 복용한다면 폭식증이 재발할 수 있어 먼저 자신의 감정을 점검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초좋은의원은 폭식증치료를 위해 식욕억제제가 아닌 폭식증치료제로 FDA승인을 받은 세로토닌 약물치료를 통해 폭식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방식의 치료를 진행한다. 더불어 반복된 다이어트 실패와 요요 현상으로 생긴 부종 및 셀룰라이트 등을 개선하는 체형관리도 함께 진행해 고무줄 체중을 방지한다.

한편, 유 원장은 현대인들이 폭식을 하게 만드는 ‘감정적 먹기(Emotional Eating)’에서 벗어나 ‘마음 챙김 식사(Mindful Eating)’을 하도록 처방 도서를 출간했으며, 오는 26일 북바이북x하나은행 광화문점에서 출간 기념강좌를 개최한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많이 본 기사

반려인 연구소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