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했던 젊은 사자들… 사우스게이트 감독 “정말 잘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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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맹했던 젊은 사자들… 사우스게이트 감독 “정말 잘 싸웠다”

[4강 잉글랜드 1 : 2 크로아티아] 지난 반세기보다 오는 4년을 말할 수 있는 평균 연령 26세 잉글랜드

입력 2018-07-12 14:52 수정 2018-07-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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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에 1대 2로 패배한 월드컵 준결승전을 마치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신화뉴시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정상의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한 선수들을 다독였다.

잉글랜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와 정규시간 90분과 연장전 30분을 포함한 120분 혈투를 벌였지만 연장 후반 5분 상대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1대 2로 졌다.

역전패였다. 잉글랜드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수비수 키에런 트리피어의 프리킥 골로 승기를 잡은 듯 했다. 후반 23분 상대 미드필더 이반 페리시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그렇게 넘어간 연장 승부에서 만주키치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개최국으로 출전했던 1966년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52년 만에 찾아온 정상의 길목에서 좌절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4일 밤 11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3위를 놓고 대결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금 우리 모두가 패배의 아픔을 느끼고 있다. 라커룸에 있는 게 쉽지 않았다”며 “후반전부터 경기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큰 경기 경험이 많지 않아 빠르게 잡은 주도권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잉글랜드는 비록 결승 진출이 불발됐지만 월드컵에서 소화할 수 있는 7경기를 모두 완주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전적은 3승1무2패. 벨기에를 상대로 마지막 승리와 3위를 노린다.

선수단 23명의 평균 나이가 26세로 32개국 중 세 번째로 젊은 잉글랜드는 2022 카타르월드컵 전망을 밝히고 있다.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였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어린 후배들을 격려하고 위로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잘 싸웠다. 경기를 치르면서 발전했다.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모든 것을 발휘했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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