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남 “딸, 미국서 2~3년 전에 사고로 세상 떠났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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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남 “딸, 미국서 2~3년 전에 사고로 세상 떠났다” (영상)

입력 2018-07-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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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가수 서수남이 2~3년 전 딸을 떠나보낸 아픔을 털어놨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12일 출연해서다. 그는 “딸이 미국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서수남은 이날 가까운 사이인 배우 금보라를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금보라가 서수남이 아내 없이 혼자서 딸을 결혼시킨 것을 칭찬하자 서수남은 “그 딸이 죽었다”고 말했다. 금보라는 크게 당황하며 “그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고 했다.

서수남은 “딸이 남편과 다퉈서 별거를 하고 있었다.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이었는데 병원에서 연락이 와 위출혈이 있다고 빨리 와달라고 했다. 급히 비행기를 예약했는데 사망했다고 다시 전화가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골이 화물 비행기로 왔다”면서 “인천공항에서 유골을 안고 오는데 정말 가슴이 아프고 내가 죄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의 아내가 18년 전 집을 떠난 것에 대해서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이었다. 삶의 의욕을 송두리째 빼앗아갔다”고 했다. 서수남은 자신이 운영하던 노래교실에 채권자들이 찾아올 때까지 아내의 부채를 알지 못했다며 “아내는 10억 빚을 남긴 채 잠적했다”고 고백했다.

서수남은 “현금과 집이 날아갔다. 셋방을 얻을 돈도 없을 정도였다”면서 “채권자에게 무릎을 꿇고 1년만 살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냉정하더라”고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또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다. 대인기피 증세가 왔다”며 “그때 딸이 셋이었는데 다들 결혼할 나이에 그런 시련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서수남은 1992년 1집 앨범 ‘서수남의 세상사는 이야기’로 데뷔했다. 아리랑 브라더스를 결성해 활동했고 ‘우리 애인 미스 얌체’ ‘동물농장’ 등의 곡을 발표해 인기를 얻었다. 현재 사진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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