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기무사의 박근혜 거짓 눈물 제안은 선 넘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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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기무사의 박근혜 거짓 눈물 제안은 선 넘은 것’

입력 2018-07-13 10:31 수정 2018-07-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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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눈물 담화’가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기획이었다는 논란에 대해 비판 수위를 높였다.

추미애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거짓눈물까지 제안한 것은 넘지 말아야하는 선을 넘은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보이지 않는 손이 기무사였다”라고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인 2014년 5월 19일 박 전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면서 세월호 희생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린 모습이 기무사에 의해 연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박주민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고 국민분들이 약간 부자연스럽다, 어색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서 “이런 모습이 실제로 연출됐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는 느낌을 보여준 문건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조사결과에 따라 내란 음모나 모의로 볼 수 있다”면서 “기무사는 법률적 근거를 가진 조직이 아닌 만큼 업무 범위와 역할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감시·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KBS는 기무사가 세월호 참사 국면에서 대통령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감성적 모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문건으로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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