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패배한 선수들 뜨겁게 안아준 크로아티아 대통령 또 실검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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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패배한 선수들 뜨겁게 안아준 크로아티아 대통령 또 실검 장악

입력 2018-07-16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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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가 크로아티아 대통령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그는 프랑스와의 결승전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기 때문이다.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0시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 2018 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 결승전 ‘프랑스-크로아티아’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모스크바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영어로 자국 선수들을 향한 성원을 부탁하는 영상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크로아티아를 응원하기 위해 여러분 모두를 초대한다. 우리 크로아티아의 자부심을 나누고 싶다. 오늘 밤 우리가 이길 것이라 믿고, 결승전에서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장을 찾은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인사를 나눈 뒤 열띤 응원을 펼쳤다. 골이 들어갈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기뻐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는 프랑스에 2-4로 패하면서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이루겠다는 꿈은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실망감에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보였다. 이를 본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박수를 보내며 격려했다. 시상식에서 준우승 메달을 받을 때도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선수들과 일일이 뜨거운 포옹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크로아티아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그는 지난 8일 소치에서 열린 8강전을 찾아 직접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아쉽게 우승컵은 놓쳤지만 그들의 투혼은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감동시켰다. 크로아티아는 프랑스에 밀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경기를 지배하며 점유율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그러나 3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른 탓에 후반전에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크로아티아는 결국 폴포그바, 킬리안 음바페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급격히 무너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로아티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24분 만주키치가 프랑스 골키퍼 우고 요리스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격했다. 하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2-4로 준우승에 그쳤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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