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월드컵 결승전 난입한 관중은 러시아 밴드 ‘푸시 라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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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월드컵 결승전 난입한 관중은 러시아 밴드 ‘푸시 라이엇’

입력 2018-07-1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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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 영상 캡처

2018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경기 도중 난입한 관중이 러시아 앤디밴드 ‘푸시 라이엇’인 것으로 드러났다. 축국 팬들은 푸시 라이엇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비난했다.

한국시간으로 16일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프랑스는 전만 18분 만주키치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전반 28분에 크로아티아의 페리시치가 만회골을 성공하면서 1-1균형을 맞췄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전반에 크로아티아가 경기를 지배했다. 크로아티아는 16강 토너먼트부터 3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른 탓에 체력이 소진된 상태일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지만 예상돠 달리 프랑스를 압박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서면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7분에 옛 경찰 복장을 한 3~4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당시 크로아티아가 프랑스를 거세게 몰아세우던 상황이었다. 경기 진행 요원이 경기장에 입장해 관중을 끌어니면서 시간은 소요됐고 결국 경기는 중단됐다.

이 돌발 변수가 크로아티아에 악영향을 미쳤다. 크로아티아는 공격 상황에서 흐름이 끊기면서 템포가 느려졌고 프랑스는 이 틈을 타 공격력을 살려 추가골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경기장에 동시다발적으로 난입한 4명의 관중이 계획된 난입이라고 추측하며 크로아티아의 패배를 책임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배성재 SBS 캐스터도 “3명이나 난입했다”며 “경기장 진행요원이 멈춰 세우고 있다. 한 명 정도는 난입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번에는 사전에 계획된 경우인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후 러시아 반체제 록그룹이자 여성 인디밴드인 ‘푸시 라이엇’이 자신의 트위터에 난입한 관중이 자신이라고 밝히며 논란은 거세졌다.

푸시 라이엇은 경기장에 난입한 이유에 대해 “정치범 석방, 시위 참가자 불법 체포 중단 등을 촉구하기 위해 이 같은 시위를 벌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세계 축구팬들은 푸시 라이엇의 트위터로 몰려가 비난을 퍼붓고 있다.

한편 푸시 라이엇은 5명의 멤버로 구성된 러시아 여성 밴드다. 페미니즘을 표방하고 있다. 2012년 푸틴 당시 대통령 후보의 3기 집권에 반대하는 시위 공연을 했다가 체포돼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기도 했다. 당시 공연 1분여 만에 경비원에게 쫓겨났지만 해당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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