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분석 김해공항 BMW 사고 운전자의 최대 속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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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분석 김해공항 BMW 사고 운전자의 최대 속도(영상)

입력 2018-07-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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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청사 도로에서 승객 짐을 내려주는 택시 기사를 치어 의식불명에 빠트린 BMW운전자가 제한 속도의 3배에 가까운 속도로 과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택시 기사(48)는 중태에 빠져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일명 '김해공항 BMW 질주사고'라 불리는 사고의 가해 운전자가 사고 직전 시속 131㎞로 과속했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2차례 사고현장 감식을 한 결과로 이런 추정 치가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자 A(35)씨가 김해공항 진입도로에 들어간 뒤 속도를 끌어올리다가 사고 직전 속도를 낮췄다. A씨는 공항 측이 차량의 진입 속도를 늦추기 위해 설치한 차선 안전봉을 보고도 시속 100㎞대로 달렸다. 이 속도는 최대 131㎞까지 높아졌다. 택시기사를 칠 때 시속은 93.9㎞였다.

김해공항 진입도로 제한속도인 40㎞다.




사고 직후 중태에 빠졌던 택시기사는 현재까지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그는 경찰에서 "동승인 중 1명의 교육시간이 임박해 속도를 높여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A씨가 에어부산 직원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공항 도로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고 당시 같이 탄 2명에 대해서는 현장을 벗어나지 않은 사실 등을 확인하고 입건하지 않았다.




‘김해공항 사고’ ‘김해공항 BMW사고’ 등으로 알려진 이번 사고는 10일 낮 12시 50분쯤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앞 진입로에서 A씨가 몰던 BMW가 정차한 택시와 차량 밖에 서 있던 택시기사를 잇달아 친 일을 말한다.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 공개된 사고 차량에 달린 블랙박스 영상에는 BMW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질주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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