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천만원 현금 뿌린 에쿠스 여성 운전자가 한 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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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천만원 현금 뿌린 에쿠스 여성 운전자가 한 말(영상)

입력 2018-07-2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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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출근 시간 무렵 대구 일대에서 고급 차를 운행하면서 1500만원이 넘는 거액의 돈을 현금으로 뿌린 운전자 영상으로 공개됐다.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은 한 편이다. 그러나 이 운전자가 이날 오전 40분간을 운행하며 모두 11군데의 도로에서 돈을 뿌린 것으로 알려져 추가 영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뉴스는 이날 오전 7시 20분쯤 대구 북구의 한 도로에서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검은색 에쿠스를 몰던 운전자가 운전석 창문을 열더니 5만원권 등 지폐를 마구 뿌렸다.

근처를 지나던 사람과 운전자들은 도로에 떨어진 현금을 줍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시민들이 에쿠스에서 떨어진 돈을 주워서 경찰에 가져다준 것은 현재까지 1500만 원이 조금 넘는다고 한다. 돈을 집어서 그냥 가져간 이들도 있을 것으로 파악돼 여성이 거리에 뿌린 돈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경찰은 예상했다. 그러나 남의 물건을 그냥 가져가면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에 촬영된 차량 번호판을 토대로 여성의 신원을 파악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에쿠스를 몬 여성 운전자는 강모(51)씨다. 강씨는 경찰 앞에 선 의무경찰에게도 150만원 현금을 던지면서 밥값을 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쌍한 사람한테 주려고 했다”며 되찾을 생각은 없다고 진술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강씨는 남편과의 이혼 등으로 우울증 증세가 심해 횡설수설하는 등 정상적인 대화가 어려운 상태다. 경찰은 강씨의 가족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회수한 돈을 돌려줄 계획이다.




사건의 뒷얘기를 전하는 방송의 제작진은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리며 대구 에쿠스 돈다발 블랙박스 영상이나 돈을 주운 목격자 등을 찾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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