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 철창신세였던 두 실험견의 먹먹한 재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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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 철창신세였던 두 실험견의 먹먹한 재회 (영상)

입력 2018-07-2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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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도(The dodo) 영상 캡처

동물 실험실에서 고통받던 강아지 두 마리가 1년 만에 다시 만나는 모습이 담긴 감동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반려동물 전문매체 더도도(The dodo)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험견이었던 비글 ‘프레니’의 사연과 근황을 전했다.

프레니는 실험실에 있는 철창 안에서 태어나 실험견으로 자라왔다. 갖은 약물 실험과 반응 실험을 겪으며 살던 프레니는 1년 전 동물보호단체에게 구조돼 새 가족을 만났다.

그러나 실험견으로 살던 당시의 기억 때문에 사람을 경계하게 된 프레니는 새 가족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다. 짖거나 꼬리를 흔드는 일도 없었다.

가족들은 1년 동안 프레니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고, 프레니도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그러던 중 가족들은 프레니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기 위해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다. 바로 프레니와 함께 실험실 생활을 하던 또 다른 비글 ‘게르티’를 데려오는 것이었다.

더도도(The dodo) 영상 캡처

프레니는 1년 만에 만난 친구 게르티를 보자마자 격하게 반응했다. 꼬리를 흔들며 온몸으로 반가움을 전했다.

두 강아지의 밝은 모습에 가족들은 게르티도 입양해 키우자는 결정을 내렸다. 식구가 된 프레니와 게르티는 몰라볼 정도로 활발해졌고 건강도 되찾았다.

가족들은 “프레니는 언제나 경계하고 조심하는 모습이었지만 게르티가 온 이후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며 “두 마리 모두 실험실에서 있었던 불행한 기억은 잊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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