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또 구급대원 폭행, 음주환자가 발로 차(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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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또 구급대원 폭행, 음주환자가 발로 차(영상)

입력 2018-07-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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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119구급대원이 음주환자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또 발생한 가운데 영상이 공개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특별사법경찰은 23일 119구급대원을 폭행해 구급활동을 방해한 혐의(소방기본법 위반)로 양모(63)씨를 조사하고 있다.

양씨는 21일 오후 9시 50분쯤 제주시 용담2동 용담해수랜드 인근 도로상에서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의 가슴 부위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 상태였던 양씨는 인근에서 지나가는 차량에 치여 응급처치를 받는 중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원은 양씨의 폭행으로 허리와 골반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 치료 중이다.

특별사법경찰은 폭행을 행사한 과정이 구급차량 CCTV 등에 고스란히 녹화됐다고 말했다.

특별사법경찰 관계자는 “현재 양씨는 교통사고 치료 차 병원에 있다”며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에 나선 후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18일에도 고모(50)씨가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 이송 중에 구급대원의 얼굴을 2차례 주먹으로 가격해 구급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올해만 제주지역에서 이송환자가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5건이다. 1건은 구급차가 파손됐고, 4건은 구급대원이 폭행을 당했다.

소방기본법상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등 구급활동을 방해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박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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