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위치 묻고 계산까지… 제주실종여성 편의점 CCTV(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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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위치 묻고 계산까지… 제주실종여성 편의점 CCTV(영상)

입력 2018-07-31 07:54 수정 2018-07-3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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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종 여성을 마지막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여러 차례 담아 계산하는 지극히 평범한 모습이 찍혔다.

연합뉴스는 제주동부경찰서가 제공한 편의점 내부 CCTV 영상을 30일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제주 실종 여성의 마지막 행적을 담은 영상이다.




계산대 쪽을 비춘 카메라에는 계산원과 손님의 모습이 담겼다. 제주 실종 여성은 먼저 유리병에 담긴 물건을 계산대 위에 올려놓고 다른 물건을 고르기 위해 자리를 떴다. 그사이 다른 남성이 계산대에 왔고, 여성은 다른 물건을 들고 줄을 섰다. 경찰이 실종 수배 전단지에 사용한 사진은 여성이 편의점에서 계산하기 위해 줄을 선 장면이었다.

제주 실종 여성은 계산을 하기 위해 한참을 기다렸다. 자신의 계산 차례가 왔고, 계산을 진행하던 중 더 살 게 있는 듯 계산원에게 무언가를 물어봤다. 답을 듣고는 어떤 물건을 가져와 더 계산했다. 고개를 숙이며 계산원에게 인사하며 나가는 모습으로 영상은 끝났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5일 가족 캠핑을 하다 실종된 최모(38)씨를 찾고 있다. 최씨는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 인근에서 사라진 뒤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남편과 딸, 아들과 함께 세화항 인근에서 캠핑하던 중 술을 마신 상태로 혼자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이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실종 당시 세화항 인근 편의점에 들려 소주 1병을 구매했다.

경찰은 최씨가 사라진 다음 날인 오후 3시쯤 세화항 방파제 인근에서는 A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슬리퍼 한쪽을 발견했다. 경찰은 최씨의 실종기간이 길어지자 가족의 동의를 얻어 29일 오후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이날 오전 수배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했다.

최씨의 다른 한쪽 슬리퍼는 세화항에서 동쪽으로 4㎞가량 떨어진 구좌읍 하도리 해안에서 수색 중인 경찰 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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