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생과일주스 달아도 너무 달아…마시면 더 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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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생과일주스 달아도 너무 달아…마시면 더 갈증

생과일주스 1잔당 평균 각설탕 10개분 당류 포함

입력 2018-08-03 07:36 수정 2018-08-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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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 중인 각종 과일주스. 뉴시스

서울시내 유명 프랜차이즈 생과일주스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생과일주스에 각설탕 10개 분량의 당류가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당류가 지나치게 높은 음료는 갈증을 오히려 더 부추기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가맹점수가 많은 상위 브랜드 생과일주스 전문점 31개소를 대상으로 인기품목 5종(청포도·딸기바나나·키위·딸기·자몽주스) 102건을 수거, 당 함량을 조사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

검사결과 생과일주스 기본 용량 1잔(약 320㎖) 평균 당류함량은 31.7g에 달했다. 이는 각설탕 10개에 해당하는 당류량이다. 하루 당류 섭취 기준치는 100g이다. 생과일주스 1잔을 마실 경우 섭취하는 당류함량은 최대 111g으로 하루 당류 기준치의 111%까지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과일주스의 당류함량은 재료로 쓰인 과일들의 원래 당류함량보다 모두 높게 나타났다. 과일 이외에도 설탕, 액상과당, 시럽 등 단맛을 내는 첨가물을 많이 사용한다는 뜻이다.

뉴시스

조사결과 생과일주스 종류별 1잔(기본 용량)의 평균 당류 함량은 청포도주스(39.0g)가 가장 많았다. 이어 딸기바나나주스(36.7g), 키위주스(31.4g), 딸기주스(26.7g), 자몽주스(26.4g) 순이었다. 청포도주스가 자몽주스보다 당류함량이 1.5배 많았다.

반면 천연과일(100g당) 당류함량은 청포도(15.23g), 바나나(14.63g), 키위(6.73g), 딸기(6.09g), 자몽(4.2g) 순으로 많았다. 생과일주스(100g당) 당류함량은 청포도주스(11.7g), 딸기바나나주스(11g), 키위주스(9.4g), 딸기주스(8.0g), 자몽주스(7.9g) 순이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생과일주스는 탄산음료 등 다른 음료보다 건강에 이로울 것이라 생각하고 마시지만 1컵으로도 하루 당류 기준치의 ⅓ 또는 그 이상의 당류를 섭취할 수 있어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며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생과일주스 주문 시 시럽을 적게 넣거나 빼 달라고 요청해 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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