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7도 하락” 日, 양산 쓰는 남성 급증…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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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7도 하락” 日, 양산 쓰는 남성 급증… 한국은?

입력 2018-08-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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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산을 이용하는 남성이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교토통신은 30일 최근 일본에서 ‘히가사 단시’(日傘男子, ‘양산을 쓴 남자’를 뜻함)라는 용어가 유행한다며 일본 남성의 양산 이용률 증가 현상을 소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도쿄의 한 백화점 남성 코너에서 6월과 7월 동안 판매된 양산의 수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매장의 점원은 “더위가 너무 심해 남성들이 양산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일본은 남성의 양산 사용을 공공연하게 장려하고 있다. 2011년에는 환경성(우리나라의 환경부에 해당)에서 양산을 사용할 시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약 20%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남성의 양산 사용 촉진을 홍보한 바 있다. 사이타마현 정부는 지난해 남성의 양산 사용을 독려하는 단체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이에 따라 남성 공무원들이 양산을 쓰고 출퇴근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이며 양산 쓰기를 권하는 캠페인을 벌인 적도 있다.

한국도 양산을 쓰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에서 ‘남성 양산’을 검색했을 시 430여 개 물품이 검색되기도 했다. 탈모의 직접적 원인 중 하나가 자외선이라는 조사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양산을 사용해 햇빛을 차단할 시 체감 온도가 최대 7도까지 내려갈 수 있으며 두피 화상을 방지할 수 있다.

우승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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