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롬복 강진 사망자 최소 82명… 외교부 “접수된 국민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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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롬복 강진 사망자 최소 82명… 외교부 “접수된 국민 피해 없어”

입력 2018-08-06 11:04 수정 2018-08-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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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의 경찰관이 5일 밤(현지시간) 지진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같은 날 발리 동쪽 롬복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신화뉴시스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최소 82명이 사망했다. 롬복은 발리 동쪽에 위치한 섬이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피해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진은 5일 밤 8시46분(이하 한국시간) 롬복 북서쪽 35㎞, 지하 10.5 지점에서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이 6일 오전 9시 현재 집계한 사망자 수는 82명. 수백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망자 대부분은 건물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재난당국은 설명했다.

가옥과 상점 수천채가 붕괴되거나 파손됐다. 인근 발리에서 건물이 무너질 만큼 지진의 위력은 강력했다. 롬복 공항은 지진 발생 직후의 정전으로 30분 동안 운항을 멈추고 탑승객에게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다. 한때 쓰나미경보도 발효됐다. 파고가 15 정도에 그쳐 곧 해제됐다.

인도네시아는 미국·멕시코 서부, 일본, 대만, 필리핀, 뉴질랜드, 칠레로 이어지는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속하는 나라다. 롬복의 경우 지난달 29일 규모 6.4의 지진으로 16명의 사망자를 냈다. 일주일 만에 더 강력한 지진이 찾아와 인명피해를 늘렸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교민 50여명과 관광객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현지 대책반을 구성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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