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서 불 낸 고양이, 주민 20여명 대피…‘집사야 미안하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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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서 불 낸 고양이, 주민 20여명 대피…‘집사야 미안하다옹’

입력 2018-08-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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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소방서 제공

주인이 없는 사이 고양이가 불을 내 한밤중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9일 오전 2시 50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주민 22명이 대피했다.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주방에서 시작된 불은 인덕션과 후드, 세탁기 등을 태우고 23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큰불로 이어지지 않았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4시 30분쯤 완전 진화됐다. 소방관 54명과 경찰 10명이 출동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재산피해액은 140만원으로 추정된다.

송파소방서 관계자는 “집주인에 따르면 고양이가 며칠 전부터 전기 레인지 위쪽으로 올라갔다고 하더라”며 “혼자 사는 거주자가 외출한 사이 집에 살던 고양이가 전기 레인지를 켠 탓에 주변 가연성 물질에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박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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