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이상, 노후 준비 못해 “경제적 여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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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이상, 노후 준비 못해 “경제적 여유 없어”

입력 2018-08-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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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제공

직장인 절반 이상은 노후를 준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당수는 경제적 여유가 부족해 노후준비를 못하고 있었다.

구인구직 사이트 사람인은 9일 ‘노후준비’에 대해 직장인 587명에게 조사한 결과 51.3%가 노후준비를 하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는 응답자가 복수의 항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노후준비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79.7%)가 가장 많이 꼽혔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28.9%)와 ‘아직 준비하기에 이르다고 생각해서’(23.3%)가 뒤를 이었다. ‘미래보다 현재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해서’와 ‘노후대비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는 각각 14.0%와 4.3%에 그쳤다.

노후를 준비중이라고 답한 이들(286명)은 ‘저축(적금, 정기예금 등)’(70.6%·복수응답)과 ‘국민연금’(55.2%) ‘개인연금’(37.8%) 등으로 노후에 대비하고 있었다. ‘부동산 매입 준비’(15.7%)를 하거나 ‘주식, 펀드, P2P 등 투자’(12.9%) ‘직장 외의 창업 준비’(8.7%) 등을 한다는 이들도 있었다.

노후를 준비중인 직장인들은 평균적으로 월급의 25%를 노후 대비에 투자하고 있었다. 75.5%는 노후준비 과정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노후준비를 시작하기에 적절한 시기로는 ‘사회초년생’(32.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30대부터’(23.3%)와 ‘결혼 이후’(15.0%), ‘40대부터’(14.7%)가 뒤따랐다. ‘20대부터’는 7.8%였다.

이상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필요한 것은 ‘저축, 연금 등 금융자산 여유’가 79.0%로 1위를 차지했다. ‘안정적인 집 마련’과 ‘건강’은 62.0%와 51.8%로, ‘가족’과 ‘취미생활’은 25.2%와 20.3%로 나타났다.

이상적인 노후자금은 평균 6억원이었다. 하지만 응답자의 76.1%는 현재 재직 중인 직장에서는 이 같은 노후준비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67%는 노후대비를 위해 이직이나 전직까지도 고려하고 있었다.

이재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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