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구 됐어요’ 美 산불 속 구조된 고양이와 닭의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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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 됐어요’ 美 산불 속 구조된 고양이와 닭의 우정

입력 2018-08-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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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도(The dodo)

위기 속에서 피어난 고양이와 닭의 우정이 화제다.

6일(현지시간) 미국 반려동물 전문매체 더도도(The dodo)는 미국 캘리포니아 레딩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에서 살아남은 고양이와 닭 모습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그래스 밸리 소방서는 지난달 30일 레딩시의 한 집 현관문에서 고양이 한 마리와 닭 한 마리를 구조했다.

소방서 측은 “불길 속에서 애틋하고 독특한 광경을 목격했다”며 “고양이와 닭이 함께 화염에 둘러싸여 웅크리고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고양이는 비둘기나 참새 등 조류를 잡아 먹는 육식성 포유동물이지만 이 둘은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도도(The dodo)

소방대원들은 발견후 재빨리 화상 입은 고양이와 닭을 구조했고 동물학대방지협회(SPCA)에게 연락을 취했다. 동물학대방지협회는 “고양이와 닭이 어떻게 함께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둘은 이미 서로를 많이 의지하고 있다”며 “고양이와 닭 모두 완벽히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도도(The dodo)

고양이와 닭은 본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캘리포니아 주 역사상 최대 규모로 서울시 면적 2배에 가까운 1173㎢의 산림을 태우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서현숙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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