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아반떼·SM5서도 불… “보닛에서 연기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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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아반떼·SM5서도 불… “보닛에서 연기가 났다”

입력 2018-08-10 13:53 수정 2018-08-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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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광교방음터널 부근을 달리던 아반떼 승용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차량 전면부를 태웠다. 이하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차량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에쿠스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한 데 이어, 아반떼와 SM5 차량에서도 불이 났다. 모두 9일에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50분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광교방음터널 부근을 달리던 A씨의 아반떼 승용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사고로 A씨 차량 전면부가 탔으며, 소방대가 출동해 15분 만에 진화했다.

A씨는 운전하던 중 보닛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보고 갓길에 주차한 뒤 몸을 피했다고 진술했다. 불이 난 차량은 2013년식 아반떼MD 모델이다. A씨는 상당한 거리를 주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사고 사진에 엔진 오일 뚜껑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차량 구조적 결함보다는, 뚜껑을 닫지 않은 채로 주행해 화재가 났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뚜껑은 플라스틱과 철이 섞인 제품이기 때문에 전소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7시35분쯤 전남 담양군 금성면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 방면 10㎞ 지점을 지나던 SM5 승용차에서도 불이 났다. 불은 차량 전체를 태우고, 20분 만에 진화됐다. 운전자 B씨는 “주행 중 타는 냄새가 나서 갓길에 정차하자 엔진에서 불길이 일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오전 1시41분쯤 경북 상주시 남상주IC 진입로 인근 25번 국도에서 에쿠스 승용차에 불이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근처를 지나던 사고 목격자가 차량을 세우고 탑승자를 구조했다. 다친 C씨는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측은 차량 결함으로 인한 화재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에쿠스 사고의 경우) 소방서에서 제공한 사진을 살펴본 결과 엔진 쪽이 아니라 실내 조수석에서 발화가 된 것으로 보인다. 차량 결함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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