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위력은? 6년 전 한반도 강타한 ‘산바‘와 ’볼라벤’ 중계영상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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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위력은? 6년 전 한반도 강타한 ‘산바‘와 ’볼라벤’ 중계영상 살펴보니…

입력 2018-08-21 07:04 수정 2018-08-2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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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한반도를 상륙했던 태풍 ‘산바’. 그후 6년 만에 태풍 ‘솔릭’이 오는 22일 제주도를 지나 23일 전남 목포 인근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태풍의 ‘위험반원’에 속하는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어 큰 피해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은 발생 초기에 강도 ‘약’의 소평 태풍이었지만 현재는 중심기압 955h㎩, 중심부근 최대풍속 40㎧인 ‘중형’ 크기의 태풍을 유지하며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570㎞부근 해상에서 시속 22㎞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22일 오전 3시엔 서귀포 남남동쪽 약 380㎞부근 해상으로 진출한 뒤 23일 오전 9시쯤 전남 여수 북북동쪽 60㎞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솔릭은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동해쪽으로 빠질 것으로 관측됐지만 동쪽에 자리잡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예상경로가 서쪽으로 변경됐다. 이대로라면 서해상으로 올라와 수도권을 직격할 수 있다. 더욱이 솔릭은 28도 안팎의 고수온 해역을 따라 이동하면서 열에너지를 공급받아 세력을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태풍의 위험반원에 속하는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어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반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불기 때문에 편서풍과 합쳐지면 강도가 더욱 세진다.






6년 전 발생한 태풍 ‘산바’가 우리나라에 마지막으로 상륙한 태풍이라는 점에서 ‘솔릭’과 비교된다. 산바는 경남 남해와 진주 등 영남지방을 거쳐 강원 강릉과 양양 사이를 빠져나가며 초속 40m의 강풍과 400㎜이상의 폭우를 쏟아내 큰 피해를 입었다. 경북 성주와 경남 함양에선 사망자도 각각 1명씩 나왔고 50만여 세대가 정전되고 차량 3000여대가 침수 되기도 했다.



같은 해 발생한 태풍 ‘볼라벤’이 ‘솔릭’과 비슷한 위력의 태풍이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볼라벤은 중심기압이 910h㎩까지 도달한 대형 태풍으로 초속 50m의 강풍을 동반했다. 우리나라에선 19명이 숨지고 북한에선 59명의 사망자를 내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여수에선 가두리 양식장과 어선 등이 태풍에 의해 파손돼 90여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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