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1등급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에버랜드, 국내 최초로 일반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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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1등급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에버랜드, 국내 최초로 일반에 공개

입력 2018-09-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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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국제거래협약(CITES)에서 가장 높은 1등급에 지정된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가 국내 최초로 일반에 공개 된다.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멸종위기 동물목록(Red List)에서도 '심각한 위기종(CR)'으로 분류돼 보호받고 있다.

에버랜드는 영장류 테마공간인 몽키밸리에서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를 7일부터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되는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는 알콩이(암컷·4살), 달콩이(수컷·2살)로 이름 붙여진 암·수 한 쌍이다.

여우원숭이과 동물 중 가장 덩치가 큰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는 체중 약 3∼4.5㎏에 몸길이 50∼55㎝까지 자란다.

자기 몸보다 더 긴 꼬리(60∼65㎝)를 가졌으며, 붉은목도리 여우원숭이와 함께 영장류 중 유일하게 높은 나무 위에 둥지를 지어 새끼를 키우는 특징을 가졌다.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 이름의 유래는 얼굴과 몸은 검은 털인데 비해 목에는 흰털이 목도리처럼 나 있는 독특한 외모 때문이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섬 열대 우림에 서식하는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는 기후변화와 환경파괴 등으로 인해 지난 20년간 개체수가 80% 이상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는 2007년 이전에 발행된 마다가스카르 1000 아리아리(Ariary) 화폐에 등장할 정도로 마다가스카르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동물이기도 하다.

희귀동물 연구 및 종 보전을 위해 지난 봄 유럽의 한 동물원으로부터 들어와 약 5개월간의 국내 적응 기간을 마쳤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지난 2003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외 종보전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지난 해 태어난 황금머리사자 타마린과 치타, 기린과 같은 세계적인 멸종위기 동물들이 잇따라 출생하고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이 같은 동물관리 전문성과 번식 노하우를 바탕으로 희귀동물 연구 및 종 보전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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