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7신]4박5일 총회가 2박3일 총회로. 예장합동 제103회 총회 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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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7신]4박5일 총회가 2박3일 총회로. 예장합동 제103회 총회 파회

입력 2018-09-1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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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예장합동 총회장이 12일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진행된 제103회 총회에서 회무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송지수 인턴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이승희 목사)이 예정보다 이틀 앞선 12일 오후 제103회 총회를 파회했다.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10일 개회한 총회는 당초 4박5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회 직후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던 ‘부서기 후보 등록과정 논란’이 큰 논쟁 없이 임원선거로 이어졌고, 상비부 조직도 신속하게 이뤄지면서 진행 속도를 높였다.

이승희 총회장의 불필요한 언쟁을 덜어낸 의사진행 방식도 빛을 발했다. 360여개에 달하는 헌의안을 결의하는 동안 민감한 사안이나 보고된 안건 내용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 이 총회장은 의장으로서 적절하게 해설을 곁들이며 총대들의 이해를 도왔다. 덕분에 과거 지루하게 찬반 격론이 벌어지며 논점에 벗어난 발언으로 소비되던 회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다. 이 총회장은 총회준비위원회와 함께 총회 개회 전 2주간에 걸쳐 상정될 헌의안과 보고 내용을 숙지하고 관련 자료들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 다섯째 날 진행되던 폐회예배는 셋째 날 저녁 결단의예배가 대신했다. 이 총회장은 설교에서 “똑같은 시대 똑같은 공간을 살면서도 어떤 이가 절망의 울음을 터뜨리는가하면 희망을 노래하는 이도 있다”며 “절망은 희망을 꿈꿀 수 없을 때 발생하고 희망은 절망을 이겨낼 수 있을 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항상 도우시고 약속해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힘을 모아서 103회 총회가 전례 없는 변화를 이루고 교회를 새롭게 하며 희망을 주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구=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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