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열렬히 환영하다 경호원에게 제지당한 북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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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열렬히 환영하다 경호원에게 제지당한 북한 여성

입력 2018-09-18 11:28 수정 2018-09-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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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하다 북한측 경호원에게 제지당한 북한 주민이 있어 눈길을 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8일 오전 9시50분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공군1호기를 타고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문 대통령의 전용기 코드원 바로 앞까지 다가와 문 대통령 내외를 환영했다.

공항에 나온 평양 주민 300~400명도 문 대통령 내외를 향해 환호하고 박수를 쳤다. 남성들은 정장을, 여성들은 형형색색의 한복을 입고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함께 흔들었다.


특히 하늘색 한복을 입은 북한 여성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대열을 벗어나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공항을 빠져나가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차량 행렬을 향해 꽃을 흔들던 여성은 못내 아쉬운지 대열을 이탈했다.

순간 북한측 경호원이 여성을 잡아 끌었다. 놀란 여성은 경호원을 쳐다본 뒤 자리로 돌아갔다.

일부 북한 주민은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였다.

문 대통령은 북한 주민들과 악수하고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한국 대통령이 북한 주민과 악수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YTN

또 이날 환영 행사에선 파란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제작된 대형 환영 현수막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자!”는 내용이다.

북한은 주로 붉은색 바탕의 현수막을 사용하는데, 이번 행사에서 문 대통령의 상징색인 파란색 바탕의 현수막을 사용해 문 대통령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

평양공동취재단,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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