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작품” 머리 둘 달린 살무사… 왼쪽 머리가 더 활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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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작품” 머리 둘 달린 살무사… 왼쪽 머리가 더 활발(영상)

입력 2018-09-25 11:14 수정 2018-09-2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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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클뢰퍼 페이스북

미국에서 머리가 두개 달린 미국 살무사가 발견되면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버지니아 야생동물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20일 ‘희귀 동물’을 방문을 받았다. 이달 초 워싱턴 DC 인근 노던 버지니아에서 발견된 머리 둘 달린 미국 살무사였다. 최초 발견자는 버지니아 파충류 학회에 확인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학회는 비상이 걸렸고, 문제의 희귀 동물을 수거해 버지니아 야생동물센터에 보냈다. 독사 전문 어니스트 박사는 방사선 촬영 등 면밀한 조사를 진행했다.

J.D. 클뢰퍼 페이스북

머리 둘 달린 살무사는 왼쪽 머리가 조금 더 활동적이고 반응에 민감했다. 하지만 방사선 촬영 결과, 두 개의 호흡기 중에는 왼쪽, 두 개의 식도 중에는 오른쪽이 더 발달돼 있었다. 머리 둘 달린 살무사는 한 개의 심장과 한 쌍의 허파를 공유하고 있었다. 해부학적으로 오른쪽 머리가 먹이 활동에 더 적합했지만, 왼쪽 머리가 ‘지배력’을 갖고 있어 ‘갈등’을 보였다. 머리 둘 다 독을 품은 이빨을 갖고 있었다.

머리 둘 달린 뱀은 극히 드물다. 오래 생존하지도 못한다. 버지니아주 파충류학자 J.D. 클뢰퍼는 페이스북에 머리 둘 달린 살무사의 모니터링을 지속한 뒤 생존할 경우 동물원에 교육용으로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리 둘 달린 살무사가 온라인에 공개되지 진위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진짜일리 없다” “포토샵 작품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이것은 악몽의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버지니아 야생동물센터는 영상을 공개하며 “절대 가짜가 아니다. 영상보다 더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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