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입양가는 새끼, 차마 떠나보내지 못하는 어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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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입양가는 새끼, 차마 떠나보내지 못하는 어미 개

입력 2018-10-02 14:35 수정 2018-10-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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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가는 새끼와 작별인사를 나누는 어미 개의 모습이 심금을 울리고 있다.

지난달 19일 영상플랫폼 리스핀에 어미 개와 새끼가 이별하는 안타까운 영상이 올라왔다. 이틀 전인 17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 대학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떠돌이 개였던 어미 개는 이 대학에서 생활해왔다.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개를 보살피기로 한 것이다. 어미 개는 이달 중순 새끼 7마리를 낳았다. 이 중 한 마리가 새 주인을 만나게 됐다.


이별하는 날이 찾아왔다. 분양 받기로 한 새 주인은 새끼를 받아들고 자신의 스쿠터로 이동했다. 어미 개가 그 모습을 지켜보더니, 뒤를 쫓아갔다. 심정을 직접 들을 수는 없었지만 분명 슬퍼보였다. 꼬리는 축 처져 있었고, 곧 울 듯한 눈망울로 새끼를 쳐다보았다.

새 주인이 타고 온 스쿠터 앞까지 따라간 어미 개는 새끼를 하염없이 쳐다봤다. 새 주인은 어미 개가 새끼와 작별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러자 어미 개는 새끼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부비고 핥으며 나름의 방식으로 작별인사를 나눴다.


새 주인은 “네 아가 내가 잘 돌볼게.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다.

어미 개는 이제는 새끼를 떠나보낼 시간인 것을 느꼈는지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다시 뒤돌아 새끼가 떠나는 모습을 바라봤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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