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흡연자들, 건강·사회적 피해 예방 등에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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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흡연자들, 건강·사회적 피해 예방 등에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다”

입력 2018-10-10 11:04 수정 2018-10-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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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 대다수는 전자담배가 사회적 갈등·피해 예방 측면에서 일반 담배보다 우수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닷새동안 19세 이상 성인 1000명(비흡연자 300명, 일반담배·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 각 35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0일 ‘2018 국민 흡연 인식 조사’ 내용을 밝혔다. 조사결과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들은 흡연자(본인) 건강에 대한 궐련형 전자담배와 일반담배 비교 조사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덜 해롭다는 응답을 한 사람은 56.6%로 나타났고, 일반담배가 덜 해롭다고 응답한 사람은 11.1%로 나타났다. 비슷하다는 의견을 남긴 응답자는 32.3%였다.

주변인 건강에 미치는 두 담배 유형의 비교에서도,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들은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주변인 건강에) 덜 해롭다’고 응답(62.3%)했다. 일반 담배가 덜 해롭다는 응답은 12.3%, 둘 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25.4%였다.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들은 흡연이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관한 조사에 대해서도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우수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아파트 층간 다툼(66.3%), 화재 방지(80.6%), 공공장소의 잠재적 피해 방지(75.7%) 등이다.

한편 전체 응답자 절반 이상은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가 사회적 혼란을 초래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발표가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답한 비율은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 중 68.6%, 일반담배 흡연자 73.1%, 비흡연자 65.3%였다.

식약처는 지난 6월 세계보건기구 등 외국 연구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근거가 없고, 일부 전자담배는 타르 함유량이 일반 담배보다도 높았다고 발표했다. 당시 여러 궐련형 전자담배 회사 측에서는 “일반담배와 달리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연소 과정이 없어 유해물질이 비교적 덜하다”는 입장을 냈다. ‘아이코스’를 생산하는 한국필립모리스는 식약처 발표에 대한 근거를 밝히라며 정보공개소송을 내기도 했다.

김종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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