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살만한 세상] 목마른 개를 위해 할아버지가 한 행동 (영상)

국민일보

[아직 살만한 세상] 목마른 개를 위해 할아버지가 한 행동 (영상)

입력 2018-10-10 11:24 수정 2018-10-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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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ela Altamirano Sanchez 페이스북 캡처

나보다 약한 존재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허리를 굽힐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요. 우리는 오랜 시간 약자를 도와야 한다고 배웠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자신의 몸도 성치 않아 보이는 백발 할아버지가 개 한 마리를 위해 한 행동이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1일 페이스북에는 에콰도르의 한 거리에게 찍힌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한 할아버지가 개에게 두 손으로 물을 받아 주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할아버지는 목이 마른 개가 수돗가에 키가 닫지 않아 물을 마시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것 같습니다. 그 모습이 안쓰러웠던 할아버지는 두 손을 모아 수돗가에서 물을 받습니다. 그리고 행여 물이 쏟아질까 허리를 숙여 조심조심 개에게 다가가죠.



가만히 앉아 기다리던 개는 할아버지가 받아 온 물을 허겁지겁 마시기 시작합니다. 할아버지는 그런 개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그러고는 다시 한번 물을 받아와 개에게 먹입니다. 할아버지 본인의 두 손은 다 젖었지만 전혀 괘념치 않은 듯 그저 행복한 모습입니다.

영상 속의 개가 할아버지의 반려견인지, 주인 없는 떠도는 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영상만을 보고 짐작한다면 노인의 행색은 남루해 보이는 반면 개의 모습은 비교적 깨끗하고 건강한 모습입니다.

영상을 올린 파멜라 알타마리노 산체스는 “이것은 사랑이다. 여전히 좋은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올라온 지 일주일 만에 17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39만 건 넘게 공유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개 한 마리를 위한 할아버지의 작은 선행이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직 살만한 세상]은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 희망과 믿음을 주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 아직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아살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강문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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