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진에게 감금·폭행 당했다” 낸시랭이 밝힌 진짜 이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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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진에게 감금·폭행 당했다” 낸시랭이 밝힌 진짜 이혼 이유

입력 2018-10-11 15:37 수정 2018-10-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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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인스타그램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왕진진(본명 전준주)과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낸시랭은 1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부모도 형제도 없는 나는 꼭 가족을 지키고 싶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세상의 조롱과 갖가지 비난을 견디고 주변 지인들의 반대를 무릅쓰며 남편을 믿었지만 돌아온 건 불어난 이자와 생활고, 연대보증 피해 뿐이었다”며 “하지만 그것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아니다. 내가 선택한 결혼이고 내가 사랑한 사람이었던 만큼 돈은 중요하지 않았다”고 이혼 배경을 털어놨다.

낸시랭은 “남편은 내 앞에서 거짓이 밝혀지고 민낯이 드러날 때마다 오히려 나를 위협하고 폭언과 감금·폭행으로 대처했다. 그 수위가 점점 높아져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돼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나의 이혼 소식이 요란하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느꼈을 피로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며 “내가 선택한 사랑인 만큼 힘들어도 감당할 것이며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들은 책임지면서 앞으로 조용히 예술과 미술 작품에만 전념하며 열심히 살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낸시랭 인스타그램

앞서 왕진진은 10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아내가 주변 사람들의 말에 현혹돼 철저히 나를 피했다. 주변에 계속되는 이간질, ‘이혼을 해야 한다’는 말에 의식까지 팔아 버렸다”며 낸시랭이 이혼 진행을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낸시랭의 아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투자한 돈이 문제가 생기면서 갈등이 생겼다”며 “오해를 풀려고 했지만, 아내는 나를 철저히 배신하고 기망한 이들과 손잡고 하나뿐인 남편을 사기꾼으로 몰아갔다. 하늘이 맺어주신 인연을 끝까지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이미 마음이 떠났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말했다.

왕진진은 투자를 권유한 S씨에게 속아 낸시랭의 명의로 된 부동산을 담보로 4억원의 대출을 받았다며 매달 600만 원의 이자를 내야 했지만, S씨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왕진진은 S씨를 지난 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진진은 이날 새벽 서울 용산구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그는 낸시랭과 부부싸움 이후 상당한 심적 고통을 호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진진과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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