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진 中 ‘실종설’… 이번엔 ‘판빙빙 탈세’ 폭로자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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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진 中 ‘실종설’… 이번엔 ‘판빙빙 탈세’ 폭로자가 사라졌다

입력 2018-10-11 16:32 수정 2018-10-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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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톱스타 판빙빙의 탈세 의혹을 폭로했던 추이융위안 전 중국 관영 CCTV 아나운서가 실종설에 휘말렸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추이융위안은 지난 7일 웨이보 글을 통해 상하이 경찰의 비리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후 종적을 감췄다. 그는 글에서 판빙빙의 이중 계약 탈세의 배후에 상하이 경제 담당 공안이 있다고 주장하며, 구체적인 비리 행적들을 나열했다.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이 이중 계약으로 탈세한 것이 드러나자 수사에 상하이 경찰 경제범죄수사대 요원들이 동원됐다”며 “그들이 내가 거쳐간 모든 회사와 옛 비서까지 철저하게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무당국으로부터 세 번째 호출을 받았을 때, 신분증을 제시하지도 않은 2명이 나에게 문제의 이중 계약서를 어디서 구했는지 계속 물었다”며 “신분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시민을 심문한 것은 위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상하이 경찰 공안들은 과거 내 앞에서 2만 위안(약 330만원)짜리 술을 마시고 1000위안(약 16만원)짜리 담배를 피웠다”며 “수십만 위안의 현금과 뇌물을 받아 챙기는 비리의 온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상하이 경찰은 10일 공개성명을 내고 “추이융위안의 주장 이후 그와 접촉하려고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그가 의혹을 제기한 만큼 이 문제를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추이융위안이 상하이 경찰 성명에 대한 반응을 웨이보 등에 남기지 않고 있으며,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점 등으로 실종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한편 추이융위안의 폭로 이후 행방불명돼 사망설, 감금설, 납치설 등에 휘말렸던 판빙빙은 넉 달 만에 SNS 글을 올려 근황을 전했다. 그러나 지난 8일 왕치산 국가부주석과의 성관계 동영상이 존재한다는 보도가 나와 악재에 거듭 휩싸이고 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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