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 전 군수님 생애 두번째 홀인원 ‘노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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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전 군수님 생애 두번째 홀인원 ‘노익장’

임명환 전 완주군수, 1999년 이어 최근 또 티샷 한번에 홀에 공이 ‘쏘옥’ 기쁨

입력 2018-10-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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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환 전 완주군수가 12일 인터뷰에서 지난 2일 홀인원 당시 상황을 말하고 있다.

올해 87세인 임명환 전 전북 완주군수가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을 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임 전 군수는 지난 2일 전주샹그릴라CC에서 지인 3명과 라운딩을 하던 중 드림코스 3번홀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했다.

임 전 군수는 이날 길이 130m의 이 홀에서 7번 아이언을 들고 티샷을 한 공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기쁨을 맛봤다. 이에 샹그리라CC에서는 증서를 만들어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5년전 한 골프장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임명환 전 군수를 찍어 잡지 표지처럼 만들어준 사진. 임명환 전 군수 제공.
전주샹그릴라CC에서 만들어 준 홀인원증서.

앞서 그는 1999년 2월 광주CC의 8번홀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임 전 군수는 12일 기자와 만나 “감개무량하다. 좋은 취미를 통해 건강도 지키고 성취감도 느껴 기쁘다”고 말했다.

1932년 완주에서 태어난 그는 전주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29세에 공직에 들어와 관선 무주군수와 진안군수, 완주군수를 역임한 뒤 민선 1∼2기 완주군수를 지냈다.

58세에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는 임 전 군수는 공직 퇴임 뒤 한 달에 4∼5번 필드에 나갈 정도로 골프마니아가 되었다.

8년 전 기록한 71타가 베스트 스코어. 2012년 이후엔 3번 중 1번은 에이지슛(한 라운드를 자신의 나이와 같거나 나이보다 적은 스코어로 마치는 것)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전주=글 사진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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