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뉴스] 편의점 쓰레기 논쟁 “다시 갖다 버려도 돼” vs "알아서 처리해야“

국민일보

[사연뉴스] 편의점 쓰레기 논쟁 “다시 갖다 버려도 돼” vs "알아서 처리해야“

입력 2018-10-16 05:01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요즘 편의점이 참 많습니다. 주위만 둘러봐도 2-3개의 편의점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다 보니 편의점 이용 에티켓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곤 합니다. 이번에는 ‘쓰레기’와 관련된 문제로 논쟁이 한창입니다.

A씨의 직장 바로 옆에는 단골 편의점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A씨는 점심을 대충 때우는 편이라 도시락이나 컵라면 샌드위치, 음료 등을 자주 편의점에서 사 와서 일하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다 먹고 나오는 쓰레기는 매번 다시 편의점에 가서 버렸다고 합니다.

A씨는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편의점에서 음식을 사 와서 먹고, 다시 편의점에 들려 쓰레기를 버렸습니다. 그런데 평소 안면이 있던 사장님이 “아니 젊은 사람이 한두 번도 아니고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버려야지, 여기다 버리면 어떡하냐”고 화를 냈다고 합니다. 당황한 A씨는 “이거 여기서 사 먹은 거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사장님은 “그래도 가지고 갔으면 거기서 버려야지 그걸 다시 갖고 오냐”고 반문했다고 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A씨는 “내가 정말 잘못한 것이냐”고 물으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러자 온라인상에서 이 사연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A씨가 잘못했다는 입장과 사장님이 너무했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죠.

A씨가 잘못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편의점 안에서 먹었으면 몰라도 가지고 나가서 먹었으면 알아서 처리하는 게 맞다” “일하는 곳에 버리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냈습니다.

반면 사장이 너무했다고 생각하는 네티즌들은 “편의점에서 바로 먹었으면 어차피 버리고 갔을 쓰레기였는데 사장이 화를 낸 건 너무하다” “사장이 사소한 문제로 단골손님 하나를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 입장이 모두 이해된다. 참 애매한 것 같다”며 판단을 보류하는 네티즌도 있습니다.

편의점 쓰레기 논쟁,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연뉴스]는 국민일보 기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접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살아 있는 이야기는 한 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더 풍성하게 살이 붙고 전혀 다른 이야기로 반전하기도 합니다. 그런 사연의 흐름도 추적해 [사연뉴스 그후]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연뉴스]는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강문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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