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살만한 세상] 고속도로에서 버스를 세운 기사가 박수를 받은 이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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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살만한 세상] 고속도로에서 버스를 세운 기사가 박수를 받은 이유 (영상)

입력 2018-10-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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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드레 미구엘 뉴스 페이스북 캡처

버스기사가 갑자기 고속도로에 버스를 세웠는데 승객들이 화를 내기는커녕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일까요?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도로 중간에서 멈춰 섭니다. 승객들은 어리둥절했지만 곧 그 이유를 알게 되죠. 개 한 마리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근처에 버려져 있던 겁니다. 버스기사는 개를 보고 그냥 지나갈 수 없었던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갑니다.



기사는 개에게 다가가 목에 걸려있던 개줄을 잡은 뒤 버스로 이끕니다. 개는 처음 보는 사람의 손에 이끌려 오면서도 기분이 좋은 듯 경쾌한 발걸음입니다. 자신을 구해준 은인을 알아본 걸까요?

기사가 개를 데리고 버스에 올라타자 승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버스가 정차해 운행이 지연된 것에 대해 불평하는 손님은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승객 중 한 명은 큰 소리로 “기사님 고마워요”라고 외쳤습니다.


파드레 미구엘 뉴스 페이스북 캡처

기사는 조심스레 개의 목줄을 옆 기둥에 묶고 다시 버스를 몰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오래 고속도로에 방치돼 있었을지 모를 개는 지친 기색도 없이 행복해 보입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1일 브라질 현지 언론 파드레 미구엘 뉴스 페이스북에 올라왔습니다. 영상은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조회 수 219만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나 말 못하는 동물들에게 하는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의 인성이 보인다고 합니다. 마음 따뜻한 버스기사와 구조된 개가 오래도록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아직 살만한 세상]은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 희망과 믿음을 주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 아직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아살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강문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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