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살만한 세상] 개 한 마리를 위해 전 세계 사람들이 나선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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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살만한 세상] 개 한 마리를 위해 전 세계 사람들이 나선 사연

입력 2018-10-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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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캡처

친구를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개 한 마리를 위해 전 세계 사람들이 온정의 손길을 보냈습니다. 덕분에 개는 다시 행복해질 수 있었습니다.

러시아에 사는 제이크라는 개에게는 오랜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에서 파는 토끼 인형이죠. 제이크는 어릴 적부터 어딜 가든 토끼 인형을 데리고 다녔습니다. 심지어 밤에도 인형을 꼭 안고 잠에 들었죠.

BBC 캡처

주인은 제이크에게 새 토끼 인형을 선물하기 위해 이케아 매장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슬픈 소식을 듣게 됩니다. 토끼 인형의 생산이 중단돼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주인이 제이크에게 토끼 인형 대신 다른 인형을 줘봤지만 제이크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주인은 페이스북에 제이크의 사연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토끼 인형을 보내주겠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BBC 캡처

이스라엘에 사는 올카 카니스는 “나는 제이크의 사연을 듣고 그를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이 인형을 보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에 사는 아나스타샤 오시포바는 “제이크가 나보다 이 인형을 더 필요로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제이크는 평생 함께할 수 있을 만큼 많은 토끼 인형을 가지게 됐습니다. 더 이상 친구를 잃을 걱정은 하지 않게 된 거죠. 제이크의 주인은 “이렇게 많은 사람이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BBC 캡처

개 한 마리를 위한 수많은 사람들의 온정의 손길은 삭막한 세상에 온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제이크가 토끼 인형과 함께 평생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아직 살만한 세상]은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 희망과 믿음을 주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 아직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아살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강문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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