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설산 오르는 새끼 곰에게 배우는 삶의 태도 (영상)

국민일보

가파른 설산 오르는 새끼 곰에게 배우는 삶의 태도 (영상)

네티즌들 “‘포기하지 않는 용기’ ‘바람직한 자식 훈육법’ 담고 있다”

입력 2018-11-04 16:29
  • 국민일보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무언가 빠르게 이루려 하고 조금은 쉽게 포기하는 현대인들에게 큰 교훈을 주는 새끼 곰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캐나다 왕립지리학협회 소속 지리학자 지야 통은 3일(현지시간) “우리 모두는 새끼 곰으로부터 한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높은 곳을 보고 포기하지 말자”라며 트위터에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새끼 곰과 어미 곰이 러시아 마가단 지역의 한 설산을 오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얼핏 봐도 굉장히 가파르고 미끄러운 설산이다. 곰들이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언덕 아래로 눈덩이들이 굴러 떨어진다. 어미 곰은 몇 번 미끄러지긴 했지만 나름의 노하우로 언덕에 오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힘이 약한 새끼 곰은 만만치 않다. 어미 곰이 언덕에 오르는 순간 새끼 곰은 버티지 못하고 미끄러진다. 어미 곰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길을 우회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새끼 곰은 포기하지 않는다. 미끄러져 내려가자마자 “이 정도 시련은 예상했어”라고 말하는 듯 바로 언덕을 오르기 시작한다. 어미 곰은 이를 안쓰러운 듯 쳐다본다.


힘겹게 언덕을 거의 올라온 순간, 손을 내밀려는 어미 곰의 동작에 새끼 곰은 다시 미끄러져 내려간다. 이번에는 미끄러진 수준이 아니다. 눈이 쌓이지 않은 산 아래까지 빠른 속도로 떨어져 내려간다. 조금은 쉬면서 재정비를 해도 될 것 같은데 새끼 곰은 이번에도 쉬지 않는다. 몇 번의 실패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통해 언덕 위까지 거침없이 올라간다. 성공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글쓴이와 조금 다른 해석을 했다. 이들은 새끼 곰을 가만히 지켜보는 ‘어미 곰’에 주목했다. 새끼 곰이 스스로 언덕을 오르는 법을 익힐 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어미 곰에게서 ‘바람직한 자식 훈육법’을 발견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정말 아름다운 인내심이다” “자식들이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기다려주자” “과잉보호를 그만두자” 등의 소감을 댓글로 달았다.



박태환 인턴기자

많이 본 기사

반려인 연구소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