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내 통장에 웬 거액이...” - 잘못 송금된 3억9000만원 카지노 등서 쓴 50대

국민일보

“앗, 내 통장에 웬 거액이...” - 잘못 송금된 3억9000만원 카지노 등서 쓴 50대

입력 2018-11-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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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통장에 잘못 들어온 수억원을 출금해 동거녀와 카지노 등에서 탕진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횡령 혐의로 A씨(53)와 동거녀 B씨(45)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22일 한 건설업체가 자신의 계좌에 3억 9050만원을 송금하자, 잘못 들어온 돈인 줄 알면서도 출금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업체는 과거 A씨와 거래한 적이 있어 계좌번호를 착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는 이후 A씨에게 반환을 요구했지만 그는 연락을 받지 않고 돈을 찾아 B씨와 함께 달아났다.

두 사람은 이후 강원도의 카지노 등에서 유흥비로 2억 6000여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억3000여만원은 회수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통장에 큰돈이 들어오자 욕심이 생겨 그랬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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