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친구 덕에…’ 잡지 표지 순위 바꿔버린 승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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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친구 덕에…’ 잡지 표지 순위 바꿔버린 승리 논란

입력 2018-11-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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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올린 모델 친구 이아윤 투표 독려 게시물에 승리 사진을 합성한 이미지. 승리 인스타그램


아이돌 그룹 '빅뱅'의 승리가 팬들 동원해 모델 친구의 일을 도와주려다가 욕을 먹었다. 온라인 순위로 표지 모델을 정하는 잡지의 투표를 독려했고, 승리가 언급한 모델이 하위권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순위가 뒤바뀌는 일이 생겼다. 비판이 일자 승리는 독려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투표는 계속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여러 커뮤니티에는 승리가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 하나가 퍼지고 있다. 승리는 남성잡지 맥심의 표지 모델 선정 화면을 캡처해 올리면서 친구인 모델 이아윤에게 투표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승리는 “맥심 투표 부탁드립니다. 이아윤이 1위 했을 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1시간 공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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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이아윤과 인스타그램 댓글에서 투표 1위를 자신하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승리가 글을 올렸을 당시 이아윤은 1~2위 순위권 밖이었다. 그러나 이후 팬들의 투표가 이어졌는지 이아윤은 1위로 뛰어올랐다. 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이아윤은 1만900여표를 얻었다.



승리가 투표 독려 글을 올린 뒤 여러 가지 뒷말이 나왔다. 먼저 승리가 투표해 달라는 ‘미스 맥심 콘테스트’의 수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맥심이 성인 잡지는 아니다. 그러나 모델 노출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맥심 홈페이지 투표 코너에는 참가 모델이 속옷만 걸치고 나오는 영상이 올라와 있다.

가장 큰 비판은 인맥을 이용해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다른 사람 입장에서는 연예인 친구가 없어서 불이익을 당하는 것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이아윤은 승리에게 자신이 부탁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아윤은 한 네티즌의 항의에 "정말 (승리와) 친한 사이다. 제가 투표가 며칠 안 남았는데 꼴등이어서 승리가 저 도와준다고 올려준 건데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승리는 인스타그램에서 독려 글만 삭제했을 뿐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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