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뉴스] 결혼 2시간 만에… 헬기 사고로 숨진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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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뉴스] 결혼 2시간 만에… 헬기 사고로 숨진 신혼부부

입력 2018-11-07 17:33 수정 2018-11-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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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리 애커먼 페이스북 캡처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떠나기 위해 탑승한 헬기가 산 중턱에 부딪혀 추락했습니다. 신혼부부는 모두 세상을 떠났습니다. 영원한 사랑을 서약하고 행복감에 빠져 시작한 신혼의 꿈. 부부는 두 시간밖에 이루지 못했습니다. 윌 바일러와 베일리 애커먼 이야기입니다.

미국 뉴스채널 CNN은 5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 유베일디에서 결혼식을 올린 윌과 베일리의 가슴 아픈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부부는 샘휴스턴 주립대 3학년생이었습니다. 지난 3일 700여 명의 하객들 앞에서 웨딩마치를 올리고 미래를 함께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친구들은 “동화처럼 아름다운 결혼식이었다”고 기억했습니다.

테일러 페인 페이스북 캡처

부부는 하객의 축하를 받으며 헬기에 올라탔습니다. 그렇게 신혼여행지로 출발했습니다. 남편 윌 가족의 목장에서 허니문을 보낼 예정이었죠. 밝게 웃으며 시작한 부부의 결혼생활이 그렇게 끝날 것이라고 생각한 하객은 아마 없었을 겁니다.

윌과 베일리가 탑승한 헬기는 비행 도중 인근 산 중턱에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두 사람과 조종사는 목숨을 잃었습니다. 결혼식이 끝난 지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을 때 발생한 사고입니다.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윌과 베일리의 결혼식 모습. 유튜브 영상 캡처

두 사람의 사연이 전해지자 고인의 SNS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일리의 한 친구는 페이스북을 통해 “인생의 최고의 날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다. 베일리가 신혼여행을 위해 천국으로 올라간 것이라고 믿는다”며 애도했습니다. 윌과 베일리는 결혼식장에서 영원하고 행복한 미래를 상상했을 겁니다. 생에서 못 다 한 사랑을 천국에서 이루길 기도합니다.



[사연뉴스]는 국민일보 기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접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살아 있는 이야기는 한 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더 풍성하게 살이 붙고 전혀 다른 이야기로 반전하기도 합니다. 그런 사연의 흐름도 추적해 [사연뉴스 그후]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연뉴스]는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강문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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