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CEO “韓 오리지널 ‘킹덤’ 전 세계서 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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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CEO “韓 오리지널 ‘킹덤’ 전 세계서 통할 것”

입력 2018-11-08 14:24 수정 2018-11-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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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넷플릭스 창립자 겸 CEO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제공

세계 최대 동영상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Netflix)의 CEO 리드 헤이스팅스가 자사의 시작과 성장과정, 그리고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CEO는 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넷플릭스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Netflix-See What's Next: Asia)에서 “개인이 원할 때 볼 수 있는 온 디맨드 방식,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개인화, 전 세계를 하나로 모아주는 콘텐츠의 공유가 넷플릭스가 자랑하는 세 가지 특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는 2010년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인터내셔널 론칭 후 성공적인 경험을 얻었고, 이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갔다”며 “각 국가마다 콘텐츠 라이선스 과정을 거쳐 2016년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넷플릭스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스토리에 투자한다. 전 세계에 포진한 뛰어난 이야기에 투자하고 전 세계 창작자들을 한 데 모은다. 다양한 문화를 뛰어 넘는 이야기를 온 디맨드 방식으로 원할 때 개인에 최적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리드 헤이스팅스 CEO는 “다양한 문화 간의 연결고리를 해주는 넷플릭스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한국에서 만들어진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이 전 세계 무대에서 인기몰이를 하리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킹덤'의 주연배우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왼쪽 사진부터). 뉴시스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주연의 6부작 장르드라마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끝까지 간다’ ‘터널’의 김성훈 감독과 드라마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190여개국 1억3700만명 이상의 유료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이다. 1997년 DVD 대여 서비스로 시작한 이 기업은 2007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환해 세계 시장을 장악했다. 국내에선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제작비 전액(약 530억원)을 투자하며 주목을 받았다.

넷플릭스는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TV 시리즈, 다큐멘터리, 장편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자체 제작하는 ‘오리지널’과 방송사에서 수급 받는 ‘라이선스’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중 19개의 신작 제작에 돌입한다.

특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들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유재석 김종민 이광수 박민영 등이 출연하는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시즌1을 올해 공개했다. 지수 정채연 진영이 함께하는 8부작 청춘 로맨스물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와 천계영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김소현이 주연한 8부작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싱가포르=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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