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그루밍 성폭력’ 김모 목사 출국금지 조치

국민일보

[단독] 경찰, ‘그루밍 성폭력’ 김모 목사 출국금지 조치

입력 2018-11-08 16:27 수정 2018-11-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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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그루밍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인천 한 대형교회 김모 목사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본격적으로 내사 단계를 넘어 수사에 나설 전망이다.

인천지방경찰청은 7일 피해자 측과 접촉해 구체적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소환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측에게 김 목사의 소재와 도주 가능성 등을 물었다고 한다. 김 목사 소재지는 한국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김 목사는 현재 한국에 있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소재 파악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을 대변하고 있는 정혜민 목사는 8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교회 인근 모처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그루밍 성폭력' 폭로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모습. 피해자들은 인천 한 대형교회 목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했다.

앞서 김 목사에게 성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4명과 이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목회자들은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김 목사가 전도사 시절부터 목사가 되기까지 10년간 자신이 담당하던 중고등부와 청년부 성도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폭력 피해 여성이 20여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측에 대한 조사도 함께 병행한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9일 오전 10시 인천 모처에서 정 목사를 만날 예정이다.

황윤태 기자 trul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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