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호소문 제출한 팀킴...“너무 많은 방해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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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호소문 제출한 팀킴...“너무 많은 방해가 들어왔다“

입력 2018-11-08 21:25 수정 2018-11-0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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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지난 2월 23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준결승 일본전에서 11엔드 승리를 결정짓고 기뻐하고 있다.=윤성호 기자

지난 2월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은메달을 차지한 컬링 여자대표팀 ‘팀 킴(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이 지도부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SBS는 8일 “팀 킴이 김경두 전 컬링연맹 회장과 김민정 감독 등 현 지도부 아래에서 더 이상 운동하기가 어렵다며 대한체육회에 호소문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김선영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이대로는 선수생활이 끝나겠다 싶었다”며 “용기를 낸다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도 참여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팀 킴의 주장에 따르면 김민정 감독은 올림픽 직전 부상으로 재활 중이던 김초희에게 “네가 뭘 한 게 있냐”며 김초희를 제치고 자신이 선수로 뛰려 했다. 김경애는 이에 대해 “컬링을 하는 사람이라면 (김 감독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팀 킴은 김 감독이 훈련에 나오지 않는 날이 더 많았으며 김 감독의 개인적인 일에 동원됐다고도 전했다.

‘컬링의 대부’로 알려진 김경두 전 회장에 대한 폭로도 있었다. 김영미는 “(김 회장이 김 감독 문제를 제기하는 선수에게)개 뭐같은 X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저 앞에서 같은 선수를 욕한 것 자체가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호소문에는 금전적 의혹도 제기됐다. 이들은 2015년 이후 각종 대회에서 받은 상금이 얼마고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수 없다며 오직 김 전 회장의 개인 계좌를 통해 모든 돈이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회장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폭언을 한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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