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 테란’ 이재호 “제 자신과의 싸움, 꼭 이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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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 테란’ 이재호 “제 자신과의 싸움, 꼭 이길게요”

입력 2018-11-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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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의 싸움입니다. 8강 꼭 가겠습니다.”

이재호가 8강 진출에 대한 강한 열의를 드러냈다.

이재호는 8일 서울시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12층 제이드홀에서 열린 김성대(Action)와의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시즌2 16강 A조 패자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재호는 A조 최종전에서 한두열과 8강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됐다.

경기 후 매체 인터뷰에서 이재호는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준비를 제일 많이 했다. 11시 멀티를 파괴했을 때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뮤탈리스크의 예상 밖 본진 공격으로 많이 꼬였다. 그때의 생각은 ‘최대한 손을 많이 풀자’였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했는데, 역전의 발판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재호는 “집에서 편하게 경기할 때는 김민철, 이제동 같은 선수 말고는 거의 안 진다. 유독 대회에서 잘 못 한다”면서 “서로 준비하는 전략들, 심리전, 압박감에서 제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이번을 계기로 꼭 극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재호는 최종전에서 만나는 한두열과 막역한 사이지만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재호는 “지난 시즌엔 김민철, 이제동 선수에게 떨어졌지만 이번에는 김성대, 한두열 선수가 상대다. 무게가 다르다. 저의 승리를 예상하는 분들이 많을 거다. 그에 걸맞게 잘 준비해서 이기겠다”고 말했다.

이재호가 최시은 아나운서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재호는 일단 8강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후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목표를 끌어 올리겠다는 포부다. 그는 “16강을 못 뚫은 지 굉장히 오래 됐다. 한계가 느껴진다. 일단 그걸 깨고 싶다. 제 자신과 싸우는 느낌이 든다. 매 순간 최선을 다 해서 더 높은 곳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 각오를 묻자 “꼭 8강에 가겠다”는 짤막한 말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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