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서키스 ‘모글리’까지… 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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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서키스 ‘모글리’까지… 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

입력 2018-11-09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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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넷플릭스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영화 '모글리'를 소개하는 감독 겸 배우 앤디 서키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가 제작하는 오리지널 영화 신작 라인업이 공개됐다.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인 테드 사란도스는 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Netflix-See What's Next: Asia)에서 “그간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영화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단기간 내에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는 혁신을 불러일으켰고, 여러 면에서 경계를 허물었다”고 말했다.

상반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가운데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키싱 부스’ ‘시에라 연애 대작전’ 등 로맨스가 인기를 끌었다. 추후 공개될 신작 ‘라스트 썸머’ ‘얼 웨이즈 비 마이 베이비’가 그 바통을 잇는다.

아시아 오리지널 영화 제작에도 힘이 실린다. 인도의 ‘러스트 스토리’ ‘사랑은 아파트를 타고’, 일본의 ‘디 어스퀘이크 버드’, 대만의 ‘타이거 테일’ 등을 선보인다. 눈에 띄는 기대작이 적지 않다. 크리스 파인 주연의 ‘아웃로 킹’, 코엔 형제의 ‘카우보이의 노래’, 해리포터 제작진이 만든 ‘크리스마스 연대기’, 산드라블록 주연의 ‘버드 박스’,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소개된 ‘로마’ 등도 출격한다.

가장 기대를 모은 작품은 모션캡처 전문 배우 겸 감독 앤디 서키스가 연출한 ‘모글리’다. 환호와 함께 무대에 오른 앤디 서키스는 “매우 특별한 영화다. 감정적 스토리를 담고 싶었다. 아웃사이더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탐색하는 작품이다. 현대를 살고 있는 이들에게 친근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모션캡처에 대해서는 “굉장히 미스터리한 기술이다. 캐릭터가 바로 나라는 것을 믿어야만 진실성 있는 연기가 나오기 마련이다. 상상력을 잘 발휘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체적 조건 상관없이 제약을 뚫고 연기할 수 있는 기술이다”라고 소개했다.

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넷플릭스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영화 '모글리'를 소개하는 감독 겸 배우 앤디 서키스. 넷플릭스 제공

앤디 서키스는 “정글에서 일어나는 우리 이야기는 각 캐릭터 간의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감정적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글 세트와 인도의 한 마을에 가서 마을을 지어서 촬영했다. 또 인도의 문화적 요소와 가치관은 곳곳에 잘 다져놔야 했다.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고려했고 이 점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앤디 서키스는 “‘모글리’는 전 세계 최초로 오는 12월 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고 발표했다. 그는 “제작 초기부터 전 세계인들과 공유하는 글로벌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기에, 넷플릭스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흡족해했다.

마틴 스콜세지, 존 리 행콕, 마이클 베이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손잡고 공개할 작품들도 소개됐다. 테드 사란도스는 “우리의 목표는 모든 회원들에게 어떤 순간에 보더라도 완벽한 콘텐츠, 그리고 지금까지 잘 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새로운 콘텐츠를 공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190여개국 1억3700만명 이상의 유료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이다. 넷플릭스가 제공하느 콘텐츠는 자체 제작하는 ‘오리지널’과 방송사에서 수급 받는 ‘라이선스’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특히 내년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19편의 오리지널 신작을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가 이목을 끈다. 유재석 김종민 이광수 박민영 등이 출연하는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시즌1을 올해 공개한 데 이어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주연의 6부작 장르드라마 ‘킹덤’을 내놓는다. ‘킹덤’은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의 김성훈 감독과 드라마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외에도 지수 정채연 진영이 함께하는 8부작 청춘 로맨스물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와 천계영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김소현이 주연한 8부작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싱가포르=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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